이언주 "사퇴하겠다더니 업무복귀? 쇼도 이런 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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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사퇴하겠다더니 업무복귀? 쇼도 이런 쇼는 없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7.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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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정두언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총사퇴 선언을 한지 이틀 만에 의원총회에서 사퇴 만류를 권고하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13일 저녁 국회 브리핑을 통해 "쇼도 이런 쇼가 없다. 산적한 현안을 두고 아무 대책도 없이 사퇴할 때는 언제고 이틀 만에 복귀권고를 결정할 수 있냐"고 까칠하게 물었다.

이 대변인은 "짜고 치는 고스톱, 처음부터 정해진 시나리오다. 국회 의사일정을 이렇게 우습게 생각하고 손바닥 뒤집듯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제발 진정성을 갖고 국회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충고했다.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당 지도부가 대국민 사과를 하는 대신 원내지도부의 업무복귀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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