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사건'범인, 성범죄 전과12범 이웃... 성범죄자알림e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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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사건'범인, 성범죄 전과12범 이웃... 성범죄자알림e 절실
  • 조은희 기자
  • 승인 2012.07.2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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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점덕씨는 사건 발생 이후 한아름양을 목격했다며 언론사에 인터뷰를 가졌다.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 데일리중앙
지난 22일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한아름(10)양이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한양을 살해한 범인은 성폭력 전과자인 이웃 주민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한양의 집에서 불과 100여m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고물수집상이며, 성범죄 전과 12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 김점덕(45)씨는 한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매장했다. 한양의 시신은 집에서 10㎞ 떨어진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이 같은 사건에 충격을 받은 학부모들과 여성들이 성범죄자 1700여 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돼 있는 '성범죄자 알림e'에 접속하면서 한 때 해당 사이트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에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인터넷 열람 명령을 선고 받은 이들의 정보가 공개돼 있다. 

한편, 그는 사건 발생 이후 한 양을 목격했다면서 언론사에 인터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점덕씨는 지난 20일 한 방송사를 통해 "7시30분쯤 사이에 집을 나왔어요. 한아름양이 정류장에 있는 것을 보고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고 말했다. 해당 뉴스영상을 캡처한 사진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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