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그는 한양의 집에서 불과 100여m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고물수집상이며, 성범죄 전과 12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 김점덕(45)씨는 한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매장했다. 한양의 시신은 집에서 10㎞ 떨어진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이 같은 사건에 충격을 받은 학부모들과 여성들이 성범죄자 1700여 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돼 있는 '성범죄자 알림e'에 접속하면서 한 때 해당 사이트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에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인터넷 열람 명령을 선고 받은 이들의 정보가 공개돼 있다.
한편, 그는 사건 발생 이후 한 양을 목격했다면서 언론사에 인터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점덕씨는 지난 20일 한 방송사를 통해 "7시30분쯤 사이에 집을 나왔어요. 한아름양이 정류장에 있는 것을 보고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고 말했다. 해당 뉴스영상을 캡처한 사진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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