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서울시교육청이 정수장학회에 대해 실시 예정인 감사를 '표적감사' '정치감사'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어 "지금 여야 할 것 없이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서울시교육청이 특정 후보자를 겨냥한 감사를 강행하는 것은 후보에 대한 명백한 흠집내기요, 남의 잔칫집 밥상을 엎으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더욱이 민주당 최재천 의원 등이 소위 '곽노현 구하기'법을 발의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일사천리로 정치 감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당 지도부, 대변인단 등이 경쟁하듯 조직적으로 새누리당 특정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를 자행하고 있다. 정수장학회 감사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서울시교육청은 지금이라도 정치 감사, 표적 감사를 중단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주영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