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쪽 "비박후보 요구, 당 지도부가 판단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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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쪽 "비박후보 요구, 당 지도부가 판단할 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8.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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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공천 파문 진상조사위 구성 요구에 대해선 "진의가 의신된다?"

▲ 4.11총선 새누리당 돈공천 파문과 관련해 안팎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데일리중앙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쪽은 4.11총선 돈공천 파문과 관련해 김문수·김태호·임태희·안상수 등 이른바 '비박후보' 4명의 진상조사위 구성 요구에 대해 "당 지도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캠프 이상일 대변인은 3일 발표한 '4명의 경선 주자들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통해 "네 분의 요구사항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비박후보 4인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장사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검찰수사와 별개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황우여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박근혜 캠프 이상일 대변인은 공천헌금 문제와 관련해 "관계 당사자들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오히려 "검찰이 막 수사에 착수해 결론도 내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요구를 한 진의가 무엇인지, 과연 진정으로 당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비박후보들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밤 11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초청 KBS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돈공천 파문과 관련한 박 후보와 비박후보 간 격돌이 예상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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