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술집 논란 적극 해명... "98년 이후 술 마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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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술집 논란 적극 해명... "98년 이후 술 마시지 않았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8.24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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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보도' 일부 언론사 강력 조치 경고... "정직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 안철수 서울대 교수.
ⓒ 데일리중앙
야권의 대권 잠룡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자신을 둘러싼 술집 논란이 확산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안 교수는 24일 저녁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최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저는 제게 가해지는 검증과 관련해서 잘못이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설명할 것은 분명하게 설명하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 바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왜곡하며 논란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없는 문제가 점점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증폭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어떤 기사에는 제가 2009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여종업원이 배석하는 술집 자체를 모른다'고 말했다고 썼다"며 "하지만 해당 방송을 보면 그런 말은 나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다만 '단란히 먹는 술집도 가보셨어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아뇨, 뭐가 단란한 거죠"라고 되물은 사실이 있었을 뿐이라는 것. 이게 자신이 말한 전부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1998년 이후 15년 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업상 모임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술집에 갈 때 술을 마시지 않고 동석했던 적은 두세 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8년 이전에는 누차  밝힌 바와 같이 술을 마셨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몇 번 유흥주점에 가본 적이 있다"고 했다. 1998년 이전에는 술을 마시고 단란주점에도 가본 적이 있지만 98년 이후에는 지금까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와 주장에 대해 "아무 근거도 없이 거짓을 만들어내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낡은 시대, 낡은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안 교수는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 제기되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그는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상식과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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