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 구매한도 초과 매년 급증...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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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권 구매한도 초과 매년 급증... 대책마련 시급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0.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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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수 민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장 마권의 구매 한도 초과가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민주당 박민수 국회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14일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마권 구매 한도가 10만원으로 정해져 있으나 이를 초과해 마권을 구입하는 건수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에서는 계도 요원 등을 통해 구매 한도를 초과한 마권 구입을 단속하지만 단속과 무관하게 2010년 3551건이던 것이 2011년 4915건으로 늘었다. 2012년 8월말 현재 2913건으로 최근 3년 모두 1만1379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마권은 창구와 무인자동발매기별로 판매된다. 역시 무인자동발매기를 통해 초과 구매하는 경우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3551건 가운데 2499건, 2012년 8월 현재는 2913건 가운데 2034건이 무인자동발매기로 발매된 것이다.
 
1만원 초과 3만원 이하가 19.6%, 3만원 초과 5만원 이하가 4.3%, 5만원 초과 10만원 미만이 1.8%이다. 10만원 이상 마권도 3.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마사회는 경마의 건전성 확보 및 중독방지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뿐만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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