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유신쿠데타 40년, 유신잔재 청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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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유신쿠데타 40년, 유신잔재 청소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10.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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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헤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6일 오후 서울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 헌화했다.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4.19혁명 이듬해인 1961년 5.16 박정희 당시 육군소장이 4.19로 복구된 민주 헌정 질서를 뒤엎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박정희 소장은 대통령이 돼 1972년 10월 17일 영구집권을 위한 10월 유신을 선포했다.
ⓒ 데일리중앙
진보정의당은 박정희 유신 쿠데타 40주년인 1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과거청산의 첫번째 소임은 이 땅의 유신잔재을 완전히 씻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압살당한 유신 쿠데타가 일어난 지 40년이 되는 날이다. 헌법이 총칼에 유린당하고, 시민의 자유는 사라졌으며, 노동자의 권리는 짓밟혔다"고 박정희 영구집권을 위한 유신 쿠데타를 비판했다 .

이 대변인은 "유신독재 시절의 부당한 권력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 후신과 수혜자들이 이 땅의 곳곳에 암약하고 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해 "유신독재의 일원이며, 수혜자"라고 지목했다.

이어 "유신독재가 취득한 대표적인 장물인 '정수장학회'는 오늘의 박근혜 후보를 만들어낸 요람"이라며 "초헌법적으로 불법 취득한 정수장학회는 또다시 유산독재의 중심에 서 있던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인혁당 사건, 부마항쟁 과정에서의 피해자들이 아직도 유신잔재의 그늘에서 응어리진 마음을 움켜쥐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과거사를 정리하기 위해 오늘 박근혜 후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명백해 보인다"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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