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씨는 지난 7일 MBC에서 방송한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 "늦은 나이에 데뷔해 오랜 무명시절을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학교에서 연극, 연기 전공하고 시립 연극단에 있었다. 그런데 연극으로 먹고 사는 게 쉽지 않더라"는 당연하지만 슬픈 현실을 꺼냈다.
덧붙여 "배우로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 항상 조연출이나 음향, 아니면 무대 뒤에서 대타로 연습을 했다. 공부는 됐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윤세아씨는 이후 "2005년 SBS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혈의 누'가 첫 작품이었다. 운이 참 좋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묻는 김국진씨의 질문에 윤세아씨는 "데뷔 전까지 힘들었다. 데뷔 후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받은 악플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윤세아는 "데뷔 초 '냄새나게 생겼다'는 악플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웃기지만 당시 충격으로 자던 매니저를 깨워 냄새 나냐고 물으며 펑펑 울었다"고 아픈 기억을 꺼내놨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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