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문재인-안철수 노동 및 경제민주화 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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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문재인-안철수 노동 및 경제민주화 정책 비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11.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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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진보신당 연대회의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노동과 경제민주화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13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전태일열사 42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그렇게 전태일 열사와 함께하는 노동자들이 싸우고 투쟁했지만 이번 대선은 비정규직이 역대 유래없이 늘어나고 노동자의 삶이 비참해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없는 대선, 노동없는 민주주의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적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반대를 외치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 중이지만 그들이 말하는 노동과 경제민주화는 그 실체가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며 "입으로는 경제민주화를 말하면서 한미FTA는 충실히 이행하거나 문제가 생겨야 개정할 수 있다는 것이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의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복지국가의 구체적 내용없이 '현실화' '검토하겠다'라며 앞으로 어떤 노동자들을 위해 어떤 사회를 만들지 불분명한 게 두 야권 유력 후보의 상태"라며 "진보신당은 불분명한 경제민주화, 불분명한 복지, 노동없는 대선에 굴복하지 않고 야권연대에 목매는 것이 아니라 노동있는 대선을 위한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진보좌파 김소연 노동자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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