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손흥민 '득점포 하모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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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손흥민 '득점포 하모니' (종합)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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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과 손흥민(20·함부르크)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구자철은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전반 종료 직전 쫒아가는 골을 터뜨렸다.

지난 9월 살케04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두 달 넘게 재활에 힘쓴 구자철은 4일 하노버와의 10라운드에 복귀한 이후 세 번째 경기에서 기다리던 첫 골을 신고했다.

팀이 자책골 등 연속골을 내주고 침체한 상황에서 구자철은 전반 45분이 흐른 뒤 이어진 공격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선수의 머리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이 먼저 골 소식을 전하자 함부르크의 '해결사' 손흥민도 마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시즌 6호골을 폭발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밀란 바델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찬 공이 마인츠 수비수의 발에 걸리지 않은 채 그대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기다리던 손흥민 쪽으로 흘렀다.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볼을 골대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꽂았다.

지난달 26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이후 세 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운 함부르크는 후반전 30분까지 1-0으로 앞서 있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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