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8일 김주찬 선수가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은 계약금 26억원, 연봉 5억원, 옵션 4억원이다.
지난 2000년 삼성에 입단해 2001년 부터 롯데서 활약한 김주찬은 대표적인 호타 준족의 선수다.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435타수 128안타 타율 2할9푼4리 5홈런 62득점 3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2할7푼9리 579득점 348타점 306도루다.
KIA는 김주찬 선수의 가세로 테이블 세터진을 보다 강력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동렬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강한 2번타자 구축에도 성공하게 됐다.
김주찬은 FA 계약을 마친 후 "오랫동안 정들었던 롯데를 떠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서 나의 가치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KIA와 첫 만남에서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제2의 야구인생을 KIA에서 시작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롯데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 KIA 팬 여러분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를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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