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1 대선 여론조사] 문재인 상승... 박근혜-안철수 '주춤'
상태바
[D-31 대선 여론조사] 문재인 상승... 박근혜-안철수 '주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2.11.18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18일 리얼미터-JTBC 조사 결과... 야권 단일화 협상 재개 영향은?

▲ 대선을 31일 앞두고 실시된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이어졌다. (그래픽 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대선을 31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움직임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가 엿새 만인 19일부터 재개하기로 해 이후 여론의 향방이 주목된다.

중앙일보 종편 JTBC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18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후보는 다자 대결과 야권 단일화 선호도 조사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와 일대일 대결에서는 소폭 내렸다.

박근혜 후보도 다자 대결과 안철수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선 강세를 보였고, 문재인 후보와의 일대댈 대결에서는 조금내림세를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다자 대결 및 일대일 대결 모두 내렸고, 야권 단일화 선호도에서만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박근혜 후보 지지층 제외한 조사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이어진 다자 대결의 경우 박 후보는 44.7%의 지지율로 야권의 문재인 후보(28.3%), 안철수 후보(21.5%)를 크게 이겼다. 야권이 분열하면 박근혜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야 후보가 일대일로 맞대결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여야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예측돼 어느 일방의 승리를 점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붙으면 문 후보가 47.3%의 지지율로 45.2%의 박 후보를 오참벙위 안에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16~17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문 후보는 0.2%포인트 지지율 하락을 기록했고, 박 후보도 1.0%포인트 내렸다.

박근혜-안철수 후보가 대결할 경우는 박 후보의 승리가 예측됐다. 박 후보는 2.3%포인트 오른 49.0%의 지지을 얻어 44.9%의 안 후보를 앞섰다. 전날 조사에 견줘 안 후보는 1.3%포인트 떨어졌다.

다음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야권 단일화 선호도 조사 결과는 문재인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문재인 후보는 44.6%의 지지율로 36.1%의 안철수 후보를 8.5%포인트 앞섰다.

역선택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제외한 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48.4%의 지지를 얻어 43.1%에 그친 안 후보를 5.3%포인트 차로 이겼다. 전날 조사 결과와 비교해 문 후보는 1.8%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는 3.2%포인트 빠지면서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총 통화시도 1만944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