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내일밤 10시 백범기념관서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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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내일밤 10시 백범기념관서 TV토론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1.20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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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동안 KBS 1TV로 생중계... 정관용 사회로 패널없이 맞짱토론

▲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운명을 건 TV토론 한판 대결이 21일 밤 진행된다.
ⓒ 데일리중앙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TV토론 일정이 정해졌다.

21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미정)에 임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밤 10시부터 100분 동안 두 후보가 서로 마주보고 하고 싶은 얘기를 주고받는다. 패널과 방청객은 없고 사회자 포함 세 사람만 스튜디오에 들어간다. 사회는 시사평론가 정관용씨가 맡는다. 

문재인 후보 쪽 신경민 미디어 단장과 안철수 후보 쪽 김윤재 변호사가 20일 오후 만나 실무 협상을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

신경민 단장은 "두 후보의 하고 싶은 이야기, 면모를 장시간 동안 국민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것이다. 충실하게 후보의 사람됨과 생각, 정책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는 기본원칙 하에 포맷을 짰다"고 설명했
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는 다 들어내고 두 후보가 충분히 서로에게 묻고 서로에게 답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다.

안 후보 쪽 유민영 대변인은 캠프 브리핑을 통해 "토론 진행은 두 후보가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런 흐름으로 잡혀 있고, 최대한 심플하게 진행한다, 세세하게 규정하는 토론 룰은 최소화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회자의 역할은 공통질문 읽고, 조율하고, 시간의 경우에도 두 후보가 재량껏 관리하도록 시간을 특별히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 후보의 특성을 잘 배려한 포맷으로 여겨진다.

진행 순서는 모두 발언 각 3분씩, 사회자 공통질문이 하나씩 있고, 주도권 토론이 4개가 있다. 주도권 토
론은 첫 번째 정치, 후보별 각 7분씩이다. 발언 시간만 총량 규제한다.

두 번째 토론 경제, 사회자가 다시 공통질문한다. 세 번째 토론은 사회로 복지와 노동을 포함한다. 주도권 토론 네 번째는 외교·통일·안보다.

마지막 부분에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각 후보가 5분씩 주도권을 갖고 주제 없이 토론한다. 사회자가 다시 소프트한 공통질문을 하게 되고, 마무리 발언 각 3분씩 주어진다. 이렇게 해서 100분 토론으로 진행된다.
 
문-안 두 후보는 카메라(사진) 기자들을 위해 오후 9시40분 스튜디오에 입장해 10분 동안 포토세션을 하고 자리를 정리한 뒤 밤 10시 정각 토론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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