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결과는 중앙일보 종편 JTBC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20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다자 대결 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전날(18~19일) 조사 때보다 0.5%포인트 오르며 43% 지지율을 하루 만에 만회했다. 문재인 후보(26.5%)와 안철수 후보(24.1%)는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 떨어졌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후보가 일대일로 붙으면 역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안철수 후보가 붙을 경우 안 후보가 1.8%포인트 오른 49.3%의 지지율로 1.9%포인트 내려 43.4%에 그친 박 후보를 5.9%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다.
박근혜-문재인 후보 대결에서는 1.9%포인트 오른 박근혜 후보(46.7%)가 1.6%포인트 내린 문재인 후보(45.9%)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먼저 표본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2.6%의 지지를 얻어 39.0%의 안철수 후보를 소폭 앞섰다. 전날 조사와 비교해 문 후보는 지지율 변동이 없고, 안 후보는 0.6%포인트 올랐다.
이번에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제외한 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가 47.1%의 지지율로 43.1%의 문재인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소폭 상승했고, 문 후보는 반대로 조금 내렸다.
이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총 통화시도 1만784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