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오늘 오전 회동... 사실상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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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오늘 오전 회동... 사실상 '담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1.22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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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실무 협상팀도 오전 10시부터 '투트랙' 협상 시작.... 성과 나오나

▲ 야권의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22일 오전 단독으로 만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이견에 대해 마지막 조율에 나선다. 두 후보는 전날 밤 TV토론을 통해 저마다 입장을 밝혔다. 
ⓒ 데일리중앙
전날 TV토론을 통해 자신들의 국정철학을 국민들께 유감없이 보여줬던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화 협상 관련에 22일 오전 만나 마지막 조율에 나선다. 담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두 후보 단일화 실무 협상단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협상을 재개한다. 이른바 25일 단일 후보 확정을 위해 '투트랙' 협상 전술을 펴는 것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캠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두 후보가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과 장소,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앞서 21일 밤 열린 문-안 TV 맞짱토론은 다소 미진한 부분은 있지만 두 후보가 할말은 다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단일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단독 회동을 성사시킨 것은 큰 성과라는 분석이 많다.

대체로 문재인 후보는 국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토론에 임했고, 안철수 후보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다소 방어적·소극적 토론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진성준 대변인은 TV토론에 대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그동안 왜 꾸준히 상승해왔는지를 유감없이 보여 준 토론이었다"며 "잘 준비된, 책임 있고 안정감 있는 지도자라는 믿음을 주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문재인 후보와 함께 정말 좋은 토론을 보여줬다. 모름지기 TV토론 대통령 후보를 겨루는 TV토론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범적인 토론이었다.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새로운 견해, 인간적인 고뇌도 느낄 수 있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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