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안에 파상공세... '암투' '민주주의 파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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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안에 파상공세... '암투' '민주주의 파괴행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11.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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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당선대위가 야권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후 후보를 향해 격한 낱말을 사용하며 연일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이 야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막판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향해 연일 파상공격을 퍼붓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는 23일 대변인을 총동원하여 문-안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근식 수석부대변인은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다단계 민주주의 파괴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서로 너죽고나살기의 이전투구 협상을 끌어온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며 "두 후보는 정치는 과정이라며 국민 참여와 여론조사의 아름다운 단일화를 외쳐왔지만, 지금은 여론조사만으로,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담판, 아니면 후보등록까지 마쳐놓고 보자는 막가파식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정치(정치는 과정)-> 여론조사(너죽고나살기 협상)-> 담판(제비뽑기)-> 각각 후보등록(갈 때까지 가보자)'을 언급하며 "문-안 두 후보는 '다단계민주주의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장덕상 부대변인은 두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 하나를 놓고도 저열한 암투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부대변인은 "후보 사퇴가 결정되고 투 후보 진영이 합치는 과정에서 벌어질 정책조율 과정, 자리 다툼이 눈에 선하다"며 "한 마디로 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옥임 대변인도 가세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안의 여론조사 샅바싸움, 단일화 협상의 열정과 끈기에 감탄스러울 정도"라고 비고아 비판했다.

한편 문재인-안철수 후보 쪽은 실무 협상팀과 후보 담판 등 투트랙 전술을 이어가며 오늘내일 협상을 타결하고 늦어도 중앙선관위 후보 마감일인 26일까 단일후보를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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