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박근혜 후보에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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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박근혜 후보에 역공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1.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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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가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구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발언한 박근혜 후보를 향해 역공했다.

문 후보 쪽 박광온 대변인은 24일 서울 영등포 캠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틈벌리기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안철수 후보의 후보 단일화와 정권교체를 위한 백의종군 결단
을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한 행동' '실패한 정치 실험'으로 폄하하고 있다"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자 틈벌리기로 선거를 치르려는 부끄러운 자세를 버리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후보와 안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고 새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그동안 좀체 말씀이 없던 박근혜 후보가 연일 공격적인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니 지금 상황이 당혹스러운 모양이시다"라며 "구태는 새누리당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전농동에서 '서울 다일교회 다일밥퍼나눔운동' 자원봉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안철수 후보 사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구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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