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권등록발행 규모 115조 765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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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권등록발행 규모 115조 7657억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7.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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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발행 금액이 최초로 100조원을 넘었다.

7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채권 등록 발행 규모는 115조765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98조7143억원에 견줘 17.3%(17조51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국내 채권시장의 총 발행금액(한국은행 발행분 제외, 약 117조3000억원) 대비 98.7%로, 실물로 발행되는 사모채권 등 일부를 빼고는 모든 채권이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유통되고 있다. 채권등록제도가 실물 발행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채 등록 발행 규모는 72조100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4조5296억원 대비 11.7%(7조 5711억원↑) 증가했으며, 금융채의 85.4%를 차지하는 은행채는 전년 동기 대비 4.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은행채 등록 발행의 견고한 상승 흐름은 은행의 자금조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분간 시중금리 상승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상반기 중 회사채의 등록 발행 규모는 22조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7조6387억원 대비 24.7%(4조3619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예탁결제원 채권등록팀 정해근 팀장은 기타 채권의 증가율이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특수채 가운데 예금보험상환기금채권의 발행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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