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2012학번, 스무 살 5명(김예진·박나울·신민서·신해린·전소현)이 모여 만든 '닭가슴살'이다. 20대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팀 이름 '닭가슴살'은 '닥치고 가자, 스무 살'이라는 문장을 줄여 만든 이름이다. 문장 그대로 스무 살의 패기와 열정을 담아 20대 남녀를 투표소로 직행시키겠다는 뜻이란다.
또한 이른바 '웰빙'(Well-being) 식품인 닭 가슴살과 같이 20대들의 웰보트(Well-vote)를 돕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김예진씨는 "저희는 전공 수업에서 대중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매스컴에 관심을 갖게 돼 공익적 메시지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이번 팀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닭가슴살'은 '20대의 투표 독려'라는 주제로 현재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prad199320)운영과 오프라인 활동(blog.naver.com/prad199320/20171996829/prad199320 )을 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널리 각인시키기 위해 언론 선배들에게도 분분하게 당부를 하고 있다.
블로그 활동은 지난 11월 5일, 대선 투표 방법을 알려주는 첫 포스팅(blog.naver.com/prad199320/20170472423 )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주 3회 정도 씩 정기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다. 블로그 이름은 '닭가슴살의 제18대 대통령 선거 참고서'다.
자신들만의 공식 캐릭터를 창조해내어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구성원 다섯 명의 서명과 함께 대선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등의 포스팅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1월 23일, 서울 명동에서 첫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피켓을 직접 만들어 '2012. 12. 19 수요일'이 어떤 날인지 20대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키고, '□□하면 다~ 된다'는 문장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20대가 가장 궁금해 할 만한 선거법, 투표 장소, 후보의 공약에 대한 질문들을 피켓에 담아 유권자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질문에 스티커를 붙여주기를 부탁하고 그에 대해 직접 답변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톡톡튀는 개성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뭉친 스무 살 숙대생들의 투표율 확장을 위한 공익 캠페인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 010-8793-3557)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