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 체제 출범을 두고 "여야 관계가 더욱 원만해지길 기대한다"며 반겼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어 박기춘 원내대표에 대해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인 만큼 국회에서도 상생의 정치력을 발휘해 주실 걸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박 원내대표는 경선에 앞서 민주당내 편 가르기, 진영논리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며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 박 원내대표가 그런 굳은 각오를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원내대표 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보다 활발하게 전개되길 기대한다"며 "그리하여 우리 국회가 '싸우지 않는 국회', '국민을 위해 일 하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은 "시급한 노동현안 해결에 나서는 것부터 시작하길 바란다"고 박기춘 원내대표에게 주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대통령 선거 이후 5명의 노동자·청년이 목숨을 잃었다. 더 이상 절망의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현안을 해결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미 진보정의당이 절실하게 제안했듯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긴급 개최와 함께 비상한 조치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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