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친노와 386세대를 대표하는 신계륜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당 중앙위원회가 비대위원장을 따로 뽑기로 한 결정에 대해 "박기춘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합의 추대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는데 그것이 받아들여졌다"며 "(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도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당내 인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쇄신 의지가 확고해야 하고, 선거 과정에 전면에 서지 않은 분이 비대위원장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비대위원장은 대선을 평가해야 하는데 친노 진영을 대표하는 분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마치 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기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시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5월 이전에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당대표 궐위에 따른 임시전대를 2개월 안에 개최하도록 돼 있는 현행 당규를 6개월 안에 열도록 고쳤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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