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조직개편안에 '기대반, 걱정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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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조직개편안에 '기대반, 걱정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1.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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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와 여론수렴 거쳐 인수위에 의견 전달... 1월 국회에서 처리

▲ 윤관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전날 발표된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평가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박근혜 새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의 어정쩡한 스탠스를 보였다.

윤관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제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은 그 내용이 아직은 부분적이고 전체적인 설명이 부족해서 전반적인 평가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불통 정부조직개편안 발표에 국민은 기대만큼 걱정도 많다"고 했다.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최종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으로 풀이된다. 1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특히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에 대해 "밀봉인사, 불통인수위에 이어 쪽지성 개편안이 나온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발표 과정에서 여당 내부의 조율과 조정은 물론 야당과의 일체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업무보고가 한참 진행 중이고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이런 발표를 서둘러서 중간에 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한 검찰개혁과 반부패 관련 발표가 아직 없는 것은 커다란 아쉬움과 미흡함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앞으로 민주당은 어제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과 향후에 발표될 앞으로의 내용을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국회 상임위의 책임자들과 의견수렴을 하면서 이를 면밀히 검토해서 전체 발표가 있으면 총괄적 의견을 새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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