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인수위원장 "각 부처, 결과에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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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인수위원장 "각 부처, 결과에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3.01.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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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직 개편안 발표... 간결한 비서실, 국정 아젠다 추진 역량 강화, 국가전략 기능 강화 원칙

▲ 김용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데일리중앙
새로운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이 강조되고, 본연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청와대 조직 체계가 운영될 전망이다.

김용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청와대 조직 개편안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추구하는 국정철학과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았다"며 근본적인 목적을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를 줄이고, 행정부처와 청와대 조직이 본연의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청와대 조직 체제를 일원화하고 비서실의 기능을 통합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청와대 조직 개편의 3대 원칙으로는 ▶비서실 조직의 간결화 ▶대통령 국정 아젠다의 추진 역량 강화 ▶국가전략 기능 강화로 나타났다.

위의 원칙을 바탕으로 ▷2실 9수석 체제 설계 ▷국정기획수석실에서 국정 전반 기획 조정, 미래전략수석실에서 미래 성장동력 및 미래전략 기능 강화 ▷국가안보실 신설해 국가적 위기상황에 신속한 책임적 대응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2실 9수석 체제'는 세부적으로 ▶정무(정치영역 담당) ▶민정 ▶홍보 ▶국정기획(정책영역 담당) ▶경제 ▶미래전략 ▶교육문화 ▶고용복지 ▶외교안보 수석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국정의 각 분야를 충분히 보좌하고, 국무위원에게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근본적인 청와대 비서실의 운영 목적에 가장 가깝게 관리될 전망이다.

또 과거 청와대 비서실과 다른 점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과거 청와대 비서실은 각 부처 장관의 업무를 조정하거나, 장관과 중복되는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다"며 "새로운 청와대 비서실은 국정운영의 선제적인 이슈를 발굴하고 행정부가 놓치는 일들을 챙기며 사전 사후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에 집중"을 강조했다.

또 "각 부처는 장관이 실질적으로 부처업무를 수행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의 지역발전위원회 기능을 개선·발전시켜나갈 것이며, 기타 위원회는 폐지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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