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이동흡,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거취를 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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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이동흡,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거취를 결정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1.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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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데일리중앙
안팎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에 대해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22일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고 스스로 진퇴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이동흡 후보자는 이강국 소장의 후임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국회에서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동안 헌법재판소에서는 이강국 헌재소장의 퇴임식이 열렸다"며 "이강국 소장은 '일생 대부분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정을 바쳐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어서 명예롭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이동흡 후보자는 공금횡령 등 무수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았고, 변명과 침묵으로 부적격자임을 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동흡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의 질타와 국민의 걱정을 되새기며 자신의 과거를 깊이 반성하고, 헌재 직원들과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을 향해 이동흡 후보자와 헌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분명한 태도를 정할 것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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