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민주당 대승적 협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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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민주당 대승적 협조 기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02.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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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앞두고 다급해진 새누리당, 민주당에 한껏 자세 낮춰

▲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새정부 출범을 열흘 앞두고 다급해진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한껏 자세를 낮췄다. 대변인의 화법도 한결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졌다.

새누리당은 여야 협상 과정에 진통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어 "지난달 31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월 14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법률안을 처리하자고 합의했지만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여야가 당초 약속한 관련 법안 처리시한을 넘기고 말았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여야 협의체 회의에서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민주당의 견해를 경청했다. 그리고 야당의 협조를 얻으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다"면서 "새누리당도 여야 협의체에서 민주당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민주당도 보다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은 야당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대변인의 어투가 갈수록 말랑말랑해지고 있다.

이상일 대변인은 "민주당은 18대 대선 결과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깨끗하게 받아들여 '아름다운 승복'의 모범을 보여줬다. 그런 민주당이기에 새누리당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안이 18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의 통큰 협조로 잘 처리되는 장면이 연출되길 기대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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