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최대규모 뇌물스캔들에 탈당 권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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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최대규모 뇌물스캔들에 탈당 권고라니"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7.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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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1일 한나라당이 이른바 '김귀환 뇌물 스캔들'의 당사자인 김귀환 서울시의장에게 탈당 권고 조치를 내린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사상 최대 규모의 뇌물 스캔들을 야기하고, 그 스캔들의 저변에는 한나라당의 국회의원 5-6명이 오르내리고 있는 이 중차대한 사안에서 제명이 아닌 '탈당 권고' 조치를 내린 한나라당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부패정당이라는 꼬리표가 아직도 선명한 현실에서 전국을 강타한 이번 뇌물 스캔들을 척결할 의지가 처음부터 없었기에 국민을 우롱하는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스스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당은 발전의 의지도, 희망도 없음을 한나라당은 뼈아프게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지방의회의 심각한 부정부패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지방자치제도는 조만간 그 의미조차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광역의회는 물론 기초자치단체까지 석권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이번 사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성난 민심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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