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 산별교섭 승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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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 산별교섭 승리 결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3.2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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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산별교섭 앞두고 대규모 집회... 고용승계 보장 등 6대 요구안 제시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역사적인 첫 산별교섭을 앞두고 20일 인천공항공사 앞 잔디밭에서 7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산별교섭 승리를 결의했다. (사진=인천공항지역지부)
ⓒ 데일리중앙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역사적인 첫 산별교섭을 앞두고 20일 인천공항공사 앞 잔디밭에서 산별교섭 승리를 다짐했다. 집회에는 21일 시작되는 산별교섭에 대한 기대감으로 7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였다.

조성덕 인천공항역지부 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인천공항의 주인임을 알리기 위해서 끝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

또 공공운수노조 이상무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통상적으로 교섭권은 사업장별로 위임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이번 인천공항 산별교섭은 다르다. 위원장이 직접 나선다. 이것은 공공운수노조전체가 이 교섭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뜻"이라며 이번 교섭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꽃샘 추위에도 조합원 700여 명과 민주노총 인천본부 및 진보정당 인천 대표들도 참석해 연대사로 산
별교섭 승리를 기원했다.

본격적인 산별교섭은 21일 오후 2시 인천시 중구 인천교직원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이날은 이상무 위원장을 대표교섭위원으로 노조 쪽 교섭위원 10여 명과 한진중공업 등 사용자 업체 대표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교섭인 만큼 향후 교섭 주기와 교섭에 필요한 최소한의 규칙을 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산별교섭에 앞서 △산별교섭 쟁취 △고용승계 보장 △노조활동 보장 △근속수당 쟁취 △4조3교대 쟁취 △인력 충원 등 6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한편 교섭 거부 의사를 밝혔던 2개 업체 중 협성개발은 교섭에 참여하기로 했고, 한전 계열사인 한전KPS는 아직 교섭 거부를 고집하고 있다고 한다.

노조는 산별교섭 참여를 압박하기 위해 한전 KPS에 임금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성남시 분당 한전KPS 본사에 한 달 간 집회신고를 마쳤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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