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정의평회위, 쌍용차 해결 쵹구 집중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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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정의평회위, 쌍용차 해결 쵹구 집중 미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3.24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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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해고노동자 3명은 지난해 11월 20일 평택 쌍용차 공장 30미터 철탑 위에 올라가 쌍용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넉달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인 문기주씨는 건강 상태가 극도로 나빠져 지난 15일 농성을 중단하고 철탑에서 내려왔다.
ⓒ 데일리중앙
"그대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였습니다."
(야고보 5, 4)

쌍용차 문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평택 송전탑 노동자 농성장 앞에서 전국 집중 미사가 열린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24일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정부와 정치권의 철저한 외면속에 24명의 쌍용차 해고 노동자가 삶을 달리했고 평택 송전탑 농성이 벌써 116일을 넘어섰다"며 "아직도 두 명은 송전탑에 그대로 남아 있고, 쌍용차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끝없는 파국으로만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쌍용차 문제가 더 이상의 파국적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쌍용차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평택 송전탑 농성장을 방문해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간 담회를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전국 15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천주교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의 주례로 전국의 사제, 수도자, 평신도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쌍용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평택 송전탑 전국 집중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3명은 지난해 11월 20일 평택 쌍용차 공장 30미터 철탑 위에 올라가 쌍용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넉달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명인 문기주씨는 건강 상태가 극도로 나빠져 지난 15일 오후 농성을 중단하고 철탑에서 내려왔다. 현재 송전탑 위에는 쌍용차지부 한상균 전 지부장과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이 남아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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