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연예인 메이크업 보고 화장품 구매한 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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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연예인 메이크업 보고 화장품 구매한 적 많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3.25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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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 여성들은 주로 연예인의 메이크업을 보고 화장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오픈서베이)
ⓒ 데일리중앙
20~30대 여성 4명 중 1명은 원하는 화장품을 찾아내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최근 전국의 20, 30대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구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49.8%)이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영향을 받아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직접 메이크업하고 나온 제품을 검색해서 구매'(54.6%)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예인이 등장한 광고를 보고 구매'(24.1%)하거나 '드라마에 직접 노출된 제품 구매'(13.3%)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어 상업성이 짙은 광고나 PPL(간접광고)보다는 자연스러운 노출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데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메이크업하고 나온 제품을 검색'해서 구매하는 경향은 20~30대 초반(20대 초반, 후반, 30대 초반 각 57.1%, 57.6%, 53.0%)까지 두드러졌다. 그러나 30대 후반에서는 38.7%로 떨어지며 '연예인이 등장한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37.0%)했다는 응답과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광고나 PPL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고 추측할 수 있었다.

한편 처음 구매하는 브랜드의 경우 지인이나 블로그 등을 통한 '입소문'(47.1%)이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샘플 사용 후 만족감'(28.3%)과 '가격대'(13.7%)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의 과반수는 '입소문'(50.5%)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고, 30대는 '입소문'(38.2%)과 함께 '샘플 사용 후 만족감'(35.2%)이 첫 구매에 결정적 요인을 차지하고 있었다.

오픈서베이 강예원 본부장은 "소비자들은 유명브랜드보다 입소문이나 뷰티 방송 등을 통해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정확한 뷰티시장 예측을 위해서는 흐름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빠른 속도의 트랜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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