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고위직 인사, 국민 마음에 드는 사람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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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고위직 인사, 국민 마음에 드는 사람 뽑아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4.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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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초청으로 강원도청서 특강... "박근혜 인사참사는 소통부족 때문"

▲ 이용섭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최문순 강원지사의 초청으로 강원도청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참사를 소통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데일리중앙
이용섭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춘천 강원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강원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주제 특강을 실시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관리수석과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지낸 이 후보의 33년 간 공직혁신 경험이 주요 내용이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세 번이나 통과한 경험을 가진 이용섭 후보는 먼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장차관급 공직 후보자 6명이 낙마한 인사 참사의 원인을 진단했다. 그런다음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공직자의 올바른 몸가짐과 혁신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후보는 "공직자는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 만큼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인사가 돼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는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인물만 고집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사청문회는 시행과정에서 일부 부작용도 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공직에 꿈을 가진 젊은이들이 인사청문회를 대비하면서 자기관리를 하고, 이들이 고위직이 될 즈음이면 한국 공직사회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르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직자의 몸가짐과 관련해서는 ▲명예와 부는 공유될 수 없다 ▲공직자가 청렴해야 사회가 바로 선다 ▲공직자가 불편해야 국민이 편하다 ▲혁신성과 창의성이 있어야 유능한 공직자다 ▲정치혁신 없이 국가
혁신 없다 등 다섯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이용섭 후보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이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사회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라면서 "정치권 혁신과 함께 공직사회가 바로서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꿈"이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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