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영도에서 마지막 인생 불태우고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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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영도에서 마지막 인생 불태우고 죽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4.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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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출사표... "박근혜정권 1등 공신으로서 영도 발전 견인하겠다"

▲ 4.24 부산 영동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왼쪽)은 11일 "저의 마지막 남은 인생을 영도에서 불태우고 영도주민과 함께 살다 죽겠다"며 강렬한 내용의 출정 연설을 했다.
ⓒ 데일리중앙
"저의 제2 인생이 시작되는 우리 영도에서 저의 마지막 남은 인생을 불태우고 여기서 영도주민 여러분과 함께 살다 죽겠습니다."

4.24 부산 영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는 11일 이처럼 비장한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김 후보는 영도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저의 제2 인생이 아름다운 섬, 영도에서 새봄과 함께 시작된다"며 "이제 저는 영도의 국회의원이 돼서 그동안 배우고 쌓았던 연륜을 총동원, 발휘해서 영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이 중앙정치권의 정쟁의 장으로 더럽혀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김 후보는 지역 현안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도는 부산항의 모태섬 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로부터 외면받아 왔다"면서 "영도 섬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부산항의 모태섬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2차선인 태종대 진입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예산을 쟁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섬은 순환일주도로가 중요한데 중리산의 군부대 때문에 순환일주도로가연결이 안 되고 있다"며 "예비군훈련장은 외지로 옮기고 군부대는 첨단장비로 축소 개편해 영도섬 순환일주도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중리산에 '머무르는 태종대 관광단지'를 만들어 영도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후보는 아울러 교통지옥 영도의 교통소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사선형 산복도로든,  봉래산 터널이든, 부산시 예산이든, 국비 예산이든 꼭 유치해서 교통이 편리한 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저를 박근혜 정권 탄생의 1등 공신이라고들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제 박근혜 정권 5년의 여당 시기에 영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6.25 직후 저의 선친이 남항동에 밀가루공장인 신한제분을 설립한 것도 저를 이곳에 오게 한 인연이 된 것 같다"며 "영도에서 저의 마지막 남은 인생을 불태우고 여기서 영도주민과 함께 살다 죽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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