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해수부 입지, 대통령이 결단하라"
상태바
하태경 "해수부 입지, 대통령이 결단하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4.28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입지 둘러싼 논란 확대.... 박근혜 대통령 공약 실천해야

▲ 하태경 국회의원은 28일 해수부 입지 논란고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 데일리중앙
최근 해양수산부 입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수부 입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태경 새누리당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기장을)은 28일 "해양수산부의 입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대통령이 결단해야 하는 이유로 △윤진숙 해수부 장관의 '해수부 세종시 입주' 방침 논란 △김무성 의원의 해수부 부산 유치 공약 잘못 발언 논란 △해수부 유치전 논란 등을 들었다.

하 의원은 최근 "여수·목포 등 다른 지역에서도 본격적으로 해수부 유치에 뛰어들 조짐을 보이면서 해수부 입주에 대한 전국민적 혼란이 점차 가중되는 양상"이라며 "이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부산 지역 7개 공약 중 첫 번째로 '해수부 부활'을 약속하며 지난해 11월 9일 부산 방문에서 "해수부를 부산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해수부 입지에 대해 그 어떤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입을 다물고 있다. 표가 필요했던 당선 전과 대통령이 된 뒤가 달라진 모습이다.

하태경 의원은 "박 대통령은 해수부 입지에 관한 입장 표명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재차 압박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