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의무화 법안 처리 예정
앞으로 삼성·현대·엘지(LG)·에스케이(SK) 등 대기업의 연봉 5억원 이상 등기 임원의 연봉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중 대기업 임원의 연봉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대기업의 부당한 납품 단가 후려치기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규정한 하도급법 개정안도 법사위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미 법사위를 통과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 21개 법안과 함께 이날 법사위에서 의결된 두 개 법안을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 임원들의 연봉이 빠르면 올해부터 공개될 전망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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