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설렁탕 업체... 알고보니 저질 설렁탕 '216억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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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설렁탕 업체... 알고보니 저질 설렁탕 '216억원 판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5.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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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우족으로 만든 저질 설렁탕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8일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조작한 우족, 도가니 등을 설렁탕 체인 가맹점에 공급한 혐의로 유명 설렁탕 체인 본점 사장 오아무개(59)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아무개 씨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경기 광주에 무허가 축산물 가공 작업장을 만들었으며 수입산 축산물 유통기한과 원산지 등을 조작해 A설렁탕 가맹점 39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

경찰 조사 결과 오아무개 씨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축산물을 싼 가격에 사들인 뒤 포장을 제거한 후 정상적으로 허가받은 다른 업체의 라벨을 붙이는 수법으로 5년 동안 무려 시가 216억원 상당의 축산물 7200t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경악케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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