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대사관 탈북 청소년 9명 구조요청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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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대사관 탈북 청소년 9명 구조요청 묵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5.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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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이 탈북 청소년 9명 긴급구조요청을 4번이나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현 정부의 무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행을 원했던 탈북 청소년 9명은 최근 라오스에서 추방돼 중국을 거쳐 강제 북송됐다.

지난 30일 한 매체는 '북송사태 관련자와 정치권 인사 발언을 인용해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이 18일동안 최소 4차례 이상 긴급구조요청을 무시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 목사는 강제 북송되기 전에 탈북자들을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자 '탈북자 신분을 밝히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이후 라오스 경찰은 이들을 바로 체포했다.

대사관에 도움을 청한 탈북자가 강제북송됐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외교부 게시판에 한 누리꾼은 "피같은 세금 받으면서 외교관들이 하는 일이 뭔가. 이번 일로 라오스대사관 직원들 모두 교체하길 바란다"는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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