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사건 7일째... 수사 급물살 타나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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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사건 7일째... 수사 급물살 타나 '범인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5.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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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납치 살해사건 발생 7일 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31일 경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구에서 경주를 오가는 주요 길목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을 토대로 이 구간을 지난 차량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을 대부분 마친 것.

경찰은 조만간 구축된 차량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경로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이 구간을 오간 차량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수사망을 좁힐 계획이다

경찰은 또 숨진 A(22)아무개 씨의 실종 당일부터 시신 발견 시점까지 경주에서 CCTV에 찍힌 대구 택시 70여 대에 대한 운행기록을 샅샅이 파헤치고 있다

실종 당일 A아무개 씨와 함께 술을 마신 지인들을 상대로 최면수사도 시행했으며 A아무개 씨를 태웠던 택시 기사의 몽타주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채승기 대구중부경찰서 수사과장은 "CCTV 분석을 통한 차량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만 끝나면 경로추적 시스템을 통해 용의차량을 쉽게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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