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도심 경관개선사업의 하나로 시민 휴식공간 및 조깅 등 생활 체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교각, 제방로에 대한 기능을 보강하고 색채를 개선하는 사업을 지난 4월 끝냈다.
사업구간은 삼문동 교각 5기와 밀양교-청소년수련관-용두교까지 연결되는 1.1km의 제방로다.
삼문동의 교각 5기는 사업비 5200만 원을 들여 ▷전통의 멋을 살린 디자인으로 모자이크 및 자기질 타일을 활용한 타일벽화를 ▷교량 슬라브에는 시를 상징하고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시 캐릭터를 활용한 아트 페인팅으로 디자인해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밀양교에서 제방로는 사업비 9500만 원을 투입해 도막형 바닥재를 도포해 밀양강 수변공원의 멋을 살리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한 층 아름답게 꾸몄다. 특히 구간 중 2면에는 트릭아트 기법의 디자인으로 밀양강 친수공간을 보다 활기차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트릭아트는 빛의 굴절과 반사를 이용해서 2D 평면회화를 3D 같은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미술작품으로 시각적 재미를 더하여 포토 존으로도 인기가 높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하천 시설물 외에 도심지에 둔탁하게 노출돼 시각적 공해를 유발시키는 콘크리트 구조물 및 각종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및 색채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수립중인 경관기본계획이 올 9월 중에 마무리되면 이를 기반으로 각종 경관사업을 계속 추진해 살기 좋고 아름다운 밀양만의 전통과 멋이 살아있는 도시 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