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34)씨가 다음 달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
인천지검 외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노 씨를 다음 달 둘째 주께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4일 전했다.
노현정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소재 모 외국인학교 입학처장인 미국인 A아무개(37)씨와 짜고 1∼2개월 다닌 영어 유치원의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이후 전학 형식으로 A아무개 씨가 근무하는 외국인 학교에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것.
노씨의 자녀가 다닌 영어 유치원은 외국인 학교가 운영하는 유치원이 아니라 일반 학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검찰이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자 자녀를 자퇴시킨 후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노씨의 변호인과 소환 날짜를 협의했다"며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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