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 종결자, 재야의 고수 등으로 알려졌으나 뮤지컬에는 첫 도전하는 연규성씨는 처음 극단 측의 섭외 요청을 받은 뒤 개런티 등 다른 부분은 일체 매니저에게 맡긴 채 극단에는 두 가지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는 관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소극장 무대일 것. 두 번째는 기존의 뮤지컬과 콘서트의 거품을 제거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이다.
이와 관련해 연규성씨는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관객들과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곳은 소극장 무대"라며 "다른 이유는 없다. 보다 많은 관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함께 즐기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뮤지컬과 콘서트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나 일반 서민이 부담하기에는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며 "과연 모든 뮤지컬과 콘서트 가격이 합리적인지, 또한 누구를 위한 공연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뮤지컬 '위대한 슈퍼스타'는 거품을 제거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월 5일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개막하는 대학로 뮤지컬 <위대한 슈퍼스타>는 뮤지컬과 콘서트를 결합한 뮤지컬콘서트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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