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공공의료 국조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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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공공의료 국조보고서 채택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07.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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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태' 발언 파문 수습 국면... 내일 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

▲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3일 낮 국회 앞 한 음식점에서 만나 '귀태' 발언 파문으로 중단됐던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회담 모습.
ⓒ 데일리중앙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귀태'(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 발언 파장으로 전면 중단됐던 국회 일정이 정상화됐다.

여야는 13일 홍익표 의원의 이른바 '귀태 발언' 논란으로 중단됐던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두 당 수석부대표들이 밝혔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유감 표명과 홍익표 의원의 원내대변인직 사퇴가 사과의 진정성이 미흡하지만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국회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증인 출석과 동행 명령을 거부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검찰 고발 건에 대해서는 여야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야는 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을 위해 월요일인 15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양당 열람위원 10명이 상견례를 가진 뒤 곧바로 성남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대화록에 대한 예비열람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위한 절차는 15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람위원들이 모여서 상견례를 하고 바로 성남에 있는 국가 기록원으로 가서 사전 예비열람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을 겨냥해 '귀태'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파문을 일으킨데 대해 사과하고 원내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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