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중국에 억류된 김광호씨 가족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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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중국에 억류된 김광호씨 가족 석방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7.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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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새누리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2009년 8월 아내와 함께 탈북해 한국에 정착했다가 2012년 말 재입북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호씨 가족이 다시 탈북을 시도하다 중국 공안의 단속에 걸려 중국 변방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에 억류돼 있는 김광호씨 가족은 김씨와 아내 김옥실씨, 1살배기 딸 수련양, 처남 김○○(86년생), 처제 김○○(94년생) 등 5명이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012년 말 김광호씨 가족이 스스로의 의사로 재입북 한 것인지, 북한 당국의 회유 술책에 걸려 사실상의 납치를 당한 것인지는 아직 석연치 않은 면이 남아있다"며 "그러나 확실한 것은 김광호씨 가족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방중 시 '탈북자들의 인권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잘 고려할 것'이라고 화답한 중국 정부의 선의를 기대해 본다"면서 "G2라 불릴 만큼의ㄷ 국제적 위상을 갖춘 중국이 이제 1살을 갓 넘긴 어린 생명의 목숨을 외면하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대해서도 좌·우, 여야를 떠나 김광호씨 가족을 구출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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