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밝히라는데 웬 사초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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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밝히라는데 웬 사초증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8.07 14: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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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이 발언하는 동안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뭔가를 적으며 필기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통합진보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거취를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허태열 비서실장을 물러나게 하고 그 자리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했다. 수석비서관 자리도 4개나 교체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했다.

다음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회의)록 실종을 일컫는 '사초 증발'사태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7일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이 언급이야말로 정작 바꿔야 할 것은 애꿎은 비서진들이 아니라 대통령 본인의 사고방식이란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는 국민들의 촛불이 두 달이 지나건만 묵묵부답이더니 느닷없이 새누리당조차 검찰수사 의뢰로 한발짝 물러선 정상회담회의록 정쟁을 다시 되살리겠다는 태세"라고 대통령의 '사초 증발' 발언을 비판했다.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데 웬 '사초 증발' 카드를 꺼내들면 동문서답이냐는 것이다. 

홍 대변인은 "지난 대통령선거의 부정선거 의혹을 명백하게 밝히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찬물을 끼얹고 철저히 우롱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태열 실장 이하 전임 비서관들 중 박 대통령의 지시를 벗어난 행동이 있었나, 오히려 대통령 취임 이후 '다변스타일'로 바뀌었다는 평가와 함께 '온갖 정사를 꼼꼼하게 직접 챙기는 만기친람 리더십'이란 말까지 나오는 마당"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비서진을 바꿔 국면을 타개해보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얕은 꾀"라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옷을 바꿔입는다고 사람이 달라지진 않는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대통령에게 충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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