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생산은 부진, 소비는 다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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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생산은 부진, 소비는 다소 개선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8.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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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역경제동향' 발표... 소매판매 증가로 소비 진작

▲ ⓒ 데일리중앙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부진한 반면 소비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8.0%), 경기(7.7%), 대구(7.2%) 등은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증가한 반면 경북(-8.6%), 전남(-6.9%), 서울(-5.1%) 등은 전자부품,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소비의 경우 전국 대형 소매점 판매는 소매 판매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했다. 전북(-2.9%), 광주(-2.3%) 등은 감소했으나, 충북(28.1%), 강원(5.5%)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백화점 판매는 인천(-5.1%), 광주(-4.4%) 등은 감소했으나, 부산(4.5%), 경기(1.9%) 등에서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은 제조업 등의 취업 호조로 충남, 제주, 전북 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취업자 수는 보건·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어 총 253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
줘 1.3% 증가했다.

대구(-1.4%)는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충남(8.3%), 제주(4.5%), 전북(3.7%) 등 나머지 지역들은 제조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 지속 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물가(소비자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주택·수도·광열 및 외식·숙박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강원(0.2%), 경남(0.4%), 충남(0.6%)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울산·전북(1.3%) 등은 전국평균보다 다소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전국 0.4%)의 경우에도 강원(-1.1%), 경남(-0.8%), 충남(-0.7%) 등은 전국평균보다 낮았고, 울산(0.8%), 서울·인천(0.7%) 등은 전국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출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등의 호조로 1413억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0.8%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북(-25.4%), 울산(-11.9%) 등은 자동차부품, 선박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충북(19.1%), 경기(16.9%), 광주(14.1%) 등은 반도체 및 무선통신기기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됐다.

마지막으로 국내 인구이동으 보면 △경기(1만8388명) △인천(5342명) △충남(4066명) 등 10개 지역은 순유입을 보인 반면 △서울(-2만6966명) △부산(-5250명) △대구(-2713명) 등 7개 지역은 순유출을 보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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