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KB국민은행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가족친화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여성가족부가 이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여성가족부에게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1.5%의 대출금리 우대와 함께 경영·회계·외환·법률 등 종합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통합자금관리시스템 서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KB스타즈' 여자프로농구단을 활용해 여성가족부 대국민 캠페인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중견기업이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들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한 결과이다.
여성가족부는 2008년부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 등에 대하여 심사를 통해 인증을 주는 '가족친화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76개 중소기업, 29개 중견기업을 포함한 총 253개 기업(기관)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올해에도 인증 심사를 거쳐 12월에 2013년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우리은행·기업은행 업무협약에 이어 민관협력을 통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세 번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