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명박 대통령은 식언정치를 그만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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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명박 대통령은 식언정치를 그만두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8.20 18: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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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내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촛불에 주눅들지 말고 자신있게 정책을 추진하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20일 "대국민 반성문의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식언을 비판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두 달 전 '국민이 반대하는 공약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며 "대국민 반성문을 쓴 지 두 달 정도 지나지 않은 지금, 인수위 시절 '무슨 정책이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의 발언을 다시 꺼내고 있다"고 이 대통령을 신중하지 못한 사람으로 나무랐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6개월 동안 ▲고소영, 강부자, S라인, 만사형통, 만사강통, 보은, MB맨의 낙하산 투입으로 국정을 농단했고 ▲굽신외교, 망신외교로 국민의 자존심과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했고 ▲오락가락, 갈팡질팡, 설익은 경제정책으로 대한민국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았다"고 맹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정부는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을 동원한 국민탄압,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안하무인, 적반하장, 역주행식의 국정운영 때문에 국민들은 할말을 잊고 입을 닫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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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정치 2008-08-20 20:22:01
이게 어디 한두번인가.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태어날 때부터 버릇인 것을 어떻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