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 어떻게 되나? 정당성 논란에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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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 어떻게 되나? 정당성 논란에 불붙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9.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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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 관련 정당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 공습의 당위성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당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것.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8일(현지시간)미국 주요 방송 인터뷰에서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시리아 정부에 화학무기 사용의 책임이 있다는 것은 상식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오바마 정부 측에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이 화학무기 사용 문제를 논의했다는 내용의 감청 정보 등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기밀사항이란 이유로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원 군사위원장인 하워드 벅 매키언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 같다는 증거를 갖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미국 상원은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위를 통과한 결의안을 심의하고 곧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원은 16일께 심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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