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문국현, 국회 방패삼아 숨지말고 검찰조사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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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문국현, 국회 방패삼아 숨지말고 검찰조사 받아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8.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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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1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방패삼아 뒤로 숨지 말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대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표가 전날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소설을 쓰고 있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정작 소설을 쓰고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은 회기 중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악용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문 대표 자신"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 대표는 정계 입문 이후 입으로만 새 정치를 표방했지 실상은 기성 정치인들 빰 칠만큼 놀라운 기행정치를 펼쳐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두 딸에 대한 거액 증여, 총선을 도구화해 정치 역사상 유례가 없는 당채 발행, 선진당과의 야합 등 그의 일탈된 정치 기행의 종착점은 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말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 당당하게 출석해서 결백함을 떳떳하게 밝히면 된다"며 "문 대표는 더 이상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방패삼아 뒤에 숨어 있는 비겁한 행동을 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조사에 순순히 응하라"고 거듭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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