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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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에 직격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8.23 11: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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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자유선진당은 KBS 사장 선임을 둘러싼 청와대 개입 논란과 관련해 "어쭙잖은 해명은 의혹만 키울 뿐"이라고 청와대의 오락가락한 태도를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어 이렇게 밝히고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정정길 실장과 저는 듣기만 했다'고 해명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사실을 은폐하고 왜곡하는데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 났다"고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KBS 사장 선임 권한이 있는 유재천 이사장과 가장 강력한 후임 사장으로 거론되는 김은구 전 KBS 이사 등이 모인 자리에서 후임 사장 선임에 대한 얘기는 없었고 듣기만 했다니 이 무슨 해괴한 해명이냐"며 "차라리 해명하지 말고 침묵이나 지킬 것이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이런 해명을 하냐"고 거세게 꾸짖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동관 대변인에 대해 "가장 먼저 경질되었어야 할 인물"이라며 "끈질긴 생명력으로 아직까지 자리를 보존하고 있는 이유는 사태를 은폐하고 왜곡하는데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났기 때문일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자유선진당은 KBS 새 사장 인선과 관련해 "이 땅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반드시 공정하고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된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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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2008-08-23 12:44:31
그 사람은 보니까 타고난 뺀질이인것 같다.
그러니까 어떤 일이 벌어져도 그는 죽지 않을 사람이다.
다른 사람 다 죽어도 그사람 만큼은 혼자사 살아 남은 사람이다.
그만큼 타고 난 뺀질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