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석열 특별수사팀장 교체는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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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석열 특별수사팀장 교체는 당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10.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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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은 검찰의 국정원 댓글 사건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의 교체에 대해 "절차 및 수사 과정상 필요하고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현안 브리핑에서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원칙과 절차에 맞게 사건을 처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았으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 17일 있었던 국정원 직원 압수수색 및 긴급 체포는 관련 영장을 상부 보고와 결재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채 팀장 전결로 처리했다고 한다. 또한 수사팀은 별도의 보고 없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접수시켰다고 한다"며 특별수사팀의 수사 절차 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끝으로 "검찰은 이 같은 상황이 일어난데 대해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석열 수사팀장의 교체는 박근혜 정권의 검찰 길들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군중대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박근혜 정권의 명백한 '검찰 길들이기'이고, 검찰에 대한 '수사방해' 행위이고, 진실을 은폐하라는 주문"이라고 비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검찰의 축소·은폐 사건에 이은 정권의 제2의 축소·은폐 사건이며 국정원을 살리기 위해 검찰을 죽이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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