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실업 축구 감독 간담회 관련 문건을 들어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하며 내년 리그경기에 박은선을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 선수는 당당한 풍채와 특유의 저음 때문에 성별 논란을 받은 적이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이 조직적으로 '박은선 퇴출'을 결의한 문건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서울시청은 서울 중랑구 서울시체육회 대강당에서 연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에 전달한 박은선 관련 입장이 담긴 문서를 공개했다.
'한국여자축구 실업 감독 간담회 안건'이라는 타이틀의 이 문서는 2013년 인천 전국체전 기간인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이 모여 논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에는 '박은선 선수 진단'이라는 타이틀 아래 '(20)13년 12월 31일까지 출전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판정하여 주지 않을 시, 서울시청을 제외한 실업 6개 구단은 2014년 시즌을 모두 출전을 거부한다는 의견'이라고 씌여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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